[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안준철 기자] 2년 연속 프로야구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27)가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도 2년 연속 가져갔다.
박병호는 3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3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3일 서울 중구 소공로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3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을 빛낸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서울)=옥영화 기자 |
또한 전날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에서 500여명의 선수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돼 지난해에 이어 시상식의 단골손님을 등극했다.
박병호는 “염경엽 감독님 및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박병호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순금으로 만든 글러브가 수여됐다.
한편,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 진출하는 ‘끝판왕’ 오승환(31)은 최고구원투수상을,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 입단해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을 올린 류현진(26)은 특별상을 받았다.
※ 2013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 대상: 박병호(넥센·상금 1천만원·순금 도금 글러브)
▲ 최고투수상: 손승락(넥센·상금 300만원·트로피)
▲ 최고타자상: 이병규(LG·상금 300만원·트로피)
▲ 최고구원투수상: 오승환(삼성·상금 200만원·트로피) ▲ 최고수비상: 정수빈(두산·상금 200만원·트로피)
▲ 프로감독상: 류중일(삼성·상금 200만원·트로피) ▲ 프로코치상: 차명석(LG·상금 100만원·트로피)
▲ 신인상: 유희관(두산·상금 100만원·트로피)
▲ 공로상: 허구연(KBO 발전위원장·상금 100만원·트로피)
▲ 기량발전상: 신종길(KIA·상금 100만원·트로피) ▲ 재기상: 배영수(삼성·상금 100만원·트로피)
▲ 특별상: 류현진(LA 다저스·상금 100만원·트로피)
▲ 프런트상: NC 다이노스(상금 100만원·트로피)
▲ 심판상: 강광회(KB
▲ 아마MVP: 한주성(덕수고·상금 100만원·트로피) ▲ 아마 지도자상: 이건열(동국대·상금 100만원·트로피)
▲ 헤포스상: 손아섭(롯데)·최정(SK·이상 상금 100만원·트로피)
▲ 허구연 장학회 공로상: 고 민준기 심판원(상금 200만원) ▲ 허구연 장학회 모범상: 문경 글로벌선진학교(660만원 상당의 물품)·당진 합덕초등학교(330만원 상당의 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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