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임성윤 기자]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기대감이 더 크다”
오승환(31·한신 타이거즈)이 일본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야구인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승환은 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호텔 리츠칼튼에서 한신 타이거즈 입단 국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나카무라 가즈히로 한신 단장이 함께 참석했다.
오승환은 “새로운 환경에서 야구를 하게 됐지만 긴장되기 보다 설레고 힘이 난다. 두려움 보다는 더 재미있을 것이란 생각이 크다”며 “아직 접해보진 못했지만 혼자 생활하는 환경은 익숙하다. 더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하게 됐다는 생각에 기대를 갖고 있다”는 속내를 전했다.
오승환이 4일 리츠칼튼 호텔에서 진행된 한신타이거즈 입단식에서 일본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옥영화 기자 |
이어 라이벌 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아베신조를 어떻게 상대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요미우리라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고 말한 뒤 “아베 선수는 강타자이지만 일단 마운드에 올라가면 쉽게 당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연투에 대한 부담이나 이닝에 대한 부담이 별로 없어 다른 마무리 투수들과는 차별화가 있을 것 같다”며 “팀이 필요로하면 항상 나간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 1주일에 6번도 나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할 생각”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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