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주) 임성일 기자] 상주상무가 3일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이상협이 ‘미친 양발’로 2골을 터뜨렸고 이승현과 이상호가 박자를 맞췄다. 후반 추가시간에 1골을 내준 것을 제외한다면 완벽했던 상주의 승리다.
경기 후 박항서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줬다. 승격이라는 꿈을 위해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면서 “추가시간 실점만 제외한다면 내용도 결과도 모두 만족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상주상무가 PO 1차전에서 강원FC를 4-1로 대파했다. 박항서 상주 감독은 교만하지 않은 채 2차전을 준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상주)= 한희재 기자 |
이에 박항서 감독은 “상대 감독은 인정하지 않겠으나, 우리의 공격력은 충분히 상대 수비를 뚫어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4골이란 분명 운도 따랐으나 우리 선수들이 잘해준 결과”라면서 “오늘의 타깃맨은 하태균이 아니라 이근호 김동찬 이상호라고 주문했다. 이들에게 공이 투입되는 상황에서 상대 수비라인이 자주 무너졌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한다”는 말로 계획대로 경기가 진행됐다는 뜻을 전했다.
이제 상주는 3점차 승리를 안고 오는 7일 강릉에서 열리는 2차전을 준비하게 됐다. 심리적으로 넉넉
박 감독은 “축구는 결국 마지막 결과로 말하는 것이다. 교만하지 않게 2차전을 준비하겠다”면서 “염려했던 중앙수비수가 오늘 120% 활약을 해줬다. 2차전도 적극적으로, 공격 위주의 형태로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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