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처럼 일본 J리그에서도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산프레체 히로시마가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히로시마는 7일 가시마 사커 스타디움에서 열린 J리그 34라운드에서 가시마 앤틀러스를 2-0으로 이겼다. 이시하라 나오키가 전반 35분과 후반 35분 연속골을 터뜨렸다.
2위 히로시마는 승점 3점을 획득해 19승 6무 9패(승점 63점)를 기록, 요코하마(승점 62점)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이다. J리그 2연패는 베르디 가와사키(1993년·1994년), 가시마(2000년·2001년), 요코하마(2003년·2004년), 가시마(2007년·2008년·2009년)에 이어 역대 4번째다.
선두를 공고히 지켰던 요코하마는 마지막 경기를 그르치며 다 잡은 우승트로피를 놓쳤다. 히로시마에 승점 2점차로 앞섰던 요코하마는 가와사키전에서
히로시마에서 뛰고 있는 황석호는 J리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가시마전에도 선발 출전해 히로시마의 우승에 기여했다. 황석호는 후반 42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했으나 히로시마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