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롱도르 최종 후보자 명단을 발표했다. 예상대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프랭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이 최종 후보가 됐다.
FIFA는 9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3년 발롱도르 올해의 선수 남녀 부문 최종 후보 3명씩을 공개했다. 남자 부문에선 5년 연속 수상에 도전하는 메시를 비롯해 호날두, 리베리가 선정됐다.
↑ 리오넬 메시(사진)는 2009년부터 4년 연속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5연패에 도전하는 가운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프랭크 리베리와의 경쟁이 치열하다. 사진 제공=TOPIC/Splash News |
메시는 2012-13시즌 바르셀로나의 프리메라리가 우승 및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을 이끌었다. 조국 아르헨티나를 2014브라질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1위로 통과시켰다. 그러나 연말까지 부상으로 쉬면서 ‘메시의 5연패’가 흔들리고 있다.
최근에는 호날두가 급격히 떠올랐다. 호날두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엄청난 골 폭죽을 터뜨리며 메시를 위협했다. 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플레이오프에서도 포르투갈의 승리를 견인했다.
리베리는 메시와 호날두의 양대산맥을 위협하는 후보다 .리베리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분데스리가 DFB 포칼, UEFA 챔피언스리그 등 3관왕을 안겼다. 올 시즌에도 리베리는 바이에른 뮌헨의 ‘광풍’을 주도하면서, 2시즌 연속 3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리베리는 지난 여름 UEFA 올해의 선수에서 메시, 호날두를 제치고
발롱도르의 최종 주인은 내년 1월 13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발랑도르 시상식에서 가려진다.
한편, 발롱도르 올해의 선수 여자 부문에는 나디네 앙거러(독일), 마르타(브라질), 어비 왐바치(미국)가 최종 후보자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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