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사카)임성윤 기자] 오승환(31·한신타이거즈)이 한신 수뇌부와의 첫 대면 자리에서 확실한 이미지를 심었다.
오승환은 지난 11일 오사카 시내 한 호텔 일식집에서 와다 유카타 감독, 구로다 수석코치, 나카니시 투수코치를 비롯한 구단 수뇌부들과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오승환은 철저한 자기 관리 이미지를 심은 것은 물론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각인시켰다.
↑ 오승환이 한신 코치진과의 첫 대면에서 확실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사진=한신 타이거즈 제공 |
이날 자리에서는 한신의 2014년 도약을 위해 가벼운 술자리도 마련 됐다. 그러나 오승환은 분위기 고조를 위한 건배 시에도 잔에 살짝 입을 댔을 뿐 술을 마시지 않을 것으로 전해 졌다. 술을 받지 않는 체질은 아니지만 의식적으로 ‘절주’를 실행하고 있는 것. 다만 자리의 분위기를 위해 이후의 잔은 탄산음료로 채워졌다.
이는 한신의 뒷문을 담당할 오승환이 휴식기에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것으로 비쳐져 더욱 좋은 이미지를 남겼다.
구단의 한 관계자는 “오승환은 자율훈련 기간에도 거의 술을 마시지
오승환은 오늘(12일) 오전 고시엔 구장을 방문 자신의 홈구장이 될 무대를 둘러 본 뒤 13일에는 일본 현지 입단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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