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야구기구(NPB)와 메이저리그(MLB)의 새 포스팅 시스템이 17일(한국시간)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되는 가운데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의 미국행 여부도 이때 결판난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13일 “NPB와 MLB가 새 포스팅 시스템에 기본적으로 함의했다. 오는 17일부터 새 포스팅 시스템이 공식적으로 적용된다”라고 전했다.
새 포스팅 시스템이 나흘 앞두고 뒤집힐 가능성은 없다. 현재 일본 12개 구단과 미국 30개 구단은 받아들인 상황. NPB와 MLB의 최종 승인만이 남아있다. NPB는 16일에, MLB는 17일에 최종 결정을 내리는데 번복될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 결과에 따라 다나카의 거취도 결정된다. 라쿠텐은 잔류를 희망하고 있지만, 여전히 다나카를 원하는 메이저리그 구단은 줄을 섰다.
↑ 다나카 마사히로를 원하는 메이저리그 구단은 여전히 많다. 새 포스팅 시스템이 17일 최종 승인되면,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진출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렇지만 다나카에 대한 수요는 크다. 새 포스팅 시스템 최종 승인 절차가 지지부진하면서 몇몇 메이저리그 구단이 발을 뺐지만, 다나카 영입에 목말라하는 구단도 아직 여럿 있다.
‘스포츠닛폰’은 “새 포스팅 시스템 협상이 늦어지면
양키스와 애리조나 외에도 텍사스 레인저스와 LA 앤젤스도 다나카 영입 다툼에 끼어들 가능성이 높다. 포스팅 금액 2000만달러와 함께 다나카의 마음을 사로잡을 돈다발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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