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가 팀의 간판타자 데이비드 오티즈(38)와 1년 연장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4일(한국시각) 고향 도미니카 공화국 자선골프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오티즈의 말을 인용해, 레드삭스와 오티즈 양자간에 계약 연장에 관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오티즈는 오른쪽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71경기에 결장하면서 90경기에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오티즈는, 타율 3할1푼8리, 23홈런, 60타점의 훌륭한 성적을 냈다. 이후 2012시즌 종료 후 2년간 26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올해로 벌써 보스턴에서만 11년째 시즌. 오티즈는 올해도 타율 3할9리 30홈런 103타점의 훌륭한 정규시즌 성적을 냈다. 이어 포스트시즌 16경기에서 타율 3할5푼3리 5홈런 13타점의 맹활약을 펼쳐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월드시리즈 MVP는 당연히 오티즈의 몫이었다.
↑ 보스턴 레드삭스가 간판타자 데이비드 오티즈와 계약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오티즈는 내년이면 39세가 되는 노장이다. 하지만 올해도 여전한 기량을 과시한데다, 클럽하우스의 리더이자 보스턴팬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슈퍼스타기도 하다. 결국 보스턴이 은퇴까지 오티즈를 끌어안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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