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KIA 타이거즈가 2007년부터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하이로 어센시오(30)를 영입했다. 마무리 투수 부재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 KIA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IA는 15일 “우완 투수 어센시오와 계약금 5만불, 연봉 25만불 등 총 30만불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어센시오는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119세이브를 기록한 불펜 투수다.
↑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2008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2008년 더블A에서 28세이브를 올린 어센시오는 2009년부터 트리플A에서 뛰었다. 어센시오는 2009년 27세이브, 2011년 26세이브, 2012년 5세이브, 2013년 28세이브를 기록했다.
140km 후반대의 직구, 130km 초반대의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지는 어센시오는 탈삼진 능력을 갖고 있다.
어센시오는 2013 시즌 50⅔이닝동안 56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볼넷은 14개를 기록했다. 54⅔이닝을 소화한 2011년에는 70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KIA는 아직 어센시오의 구
확실한 마무리 투수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어센시오는 2013 시즌 35번의 세이브 기회 중 28번만을 살렸다.
어센시오가 한국프로야구에서 외국인 마무리 투수의 성공 시대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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