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의 미성숙한 플레이에 고개 숙였다.
SK는 “14일 경기에서 나온 헤인즈의 과도한 충돌에 대해 당사자인 김민구와 허재 감독, 그리고 KCC 이지스 구단에게 사과의 말을 전한다. KBL 및 농구관계자, 농구를 사랑하는 팬 여러분께도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15일 전했다.
헤인즈는 지난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프로농구 KCC전에서 전반 종료 5분6초 전 앞에 뛰던 김민구를 강하게 어깨로 밀쳤다. 고의성이 짙었고 경기 상황과 전혀 상관없는 행동이었다. 김민구는 코트 위에서 고통을 호소하며 한참 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헤인즈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 전주 KCC 신인 가드 김민구가 코트에 쓰러져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KBL은 15일 “헤인즈의 비신사적 행위에 대해 현재 각종 보고서 및 비디오 분석을 통해 면밀한 조사를 하고 있다. KBL은 16일 조사 결과를 토대로 규정에 의거 방침을 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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