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노장 에릭 차베스(36)가 미국 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간다.
CBS 스포츠의 존 헤이먼 기자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애리조나와 3루수 에릭 차베스가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차베스는 한 때 메이저리그 최고의 3루수로 활약했다. 1999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빅리그를 밟은 이후 13년간 5번의 골드글러브와 1번의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불과 21살이었던 1999년 13홈런을 기록하며 슬러거로서의 가능성을 선보인 이후, 2000년 26개를 거쳐 2001년부터 2005년까지 꾸준히 20개 후반에서 30개 초반의 홈런을 날리며 공격력을 과시했다. 또한 핫코너에서 최고의 수비를 선보이며 공수를 겸비한 3루수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2007년부터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그라운드에 거의 제대로 나서지 못했다. 결국 2011년 뉴욕 양키스로 이적해 백업멤버로 나섰다. 지난 2년간은 뉴욕 양키스와 애리조나에서 출장 기
올해 애리조나에서는 80경기에 나서 타율 2할8푼1리 9홈런 44타점, OPS 8할1푼을 기록했다.
오프시즌 양키스, 애틀랜타가 연결됐지만 차베스는 그의 집인 피닉스와 가장 가까운 애리조나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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