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과거 보스턴 레드삭스의 간판 타자로 황갸했던 케빈 유킬리스(35)가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스포츠전문방송 ESPN은 21일(한국시간) “유킬리스가 일본 챔피언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FA 자격을 취득한 유킬리스는 이로써 통산 커리어 10시즌 동안 통산 타율 2할 8푼 1리(3749타수 1053안타) 150홈런 618타점의 기록을 남기고 일본 무대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지난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빅리그를 밟은 유킬리스는 이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뉴욕 양키스를 거쳤다.
최고 시즌은 타율 3할1푼2리 29홈런 115타점을 기록하며 행크아론상을 수상한 2008년이다. 유킬리스는 올해 허리 부상에 시달렸고, 6월 수술을 하면서 단 2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1푼 9리 2홈런 8타점에 그쳤다. 주요 포지션은 1루수와 3루수다.
라쿠텐과 유킬리스는 계약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유킬리스의 에이전트는 “유킬리스는 자신의 가족을 위한 훌륭한 삶의 결정을 찾고 있었고, 미국에서도 기회의 문의와 대화는 있었지만 가
라쿠텐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홈런왕 출신의 앤드루 존스와 장타력을 과시했던 케이시 맥기히라는 쟁쟁한 전 메이저리거를 영입한데 이어 올해도 대형 빅딜을 터뜨리며 2년 연속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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