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가 포수 커트 스즈키(30)를 영입해 1루수로 전향할 주전 포수 조 마우어의 공백을 메운다.
미국 스포츠전문방송 ESPN은 21일(한국시간) “미네소타가 조 마우어를 대신할 포수를 발견했다”며 스즈키와 미네소타의 계약 소식을 보도했다.
올해 오클랜드에서 뛰면서 타율 2할3푼2리 5홈런 32타점을 기록한 스즈키는 미네소타와 1년 275만달러에 계약했다. 팀의 간판스타이자 포수 출신 타격왕인 마우어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결정한 1루수 전향의 후속 조치다. 마우어는 포수 치고는 큰 체격 조건에 잦은 무릎부상에 시달려왔다. 이 때문에 미네소타는 2014 시즌부터 마우어가 공격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마스크를 벗고 1루 수비를 맡긴다.
↑ 미네소타 트윈스가 커트 스즈키(우)를 영입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스즈키는 올해 30세로 나이는 많지 않지만 7년간 840경기에 출장하는 등 경험이 풍부하다. 올해 도루 저지율은 12%에 불과했지만 통산 저지율은 26%다. ESPN은 스즈키가 미네소타 선발진에 새롭게 합류한 리키 놀라스코, 필 휴즈 등과 �은 투수 카일 깁슨, 알렉
또한 스즈키는 올해 후반기 21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푼2리 4홈런을 기록한 24세의 베네수엘라 출신의 포수 호스밀 핀토의 멘토 역할도 맡게 될 전망이다. 미네소타가 장래의 주전 포수로 키우고 있는 핀토의 성장 여부에 따라 스즈키의 출장 횟수도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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