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자유계약선수(FA) 구보 야쓰모토의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 지명을 내년으로 미뤘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27일 “한신이 요코하마 NeNA 베이스타스로 이적한 구보의 보상선수와 관련해 회의를 가졌지만 최종 선정을 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한신의 다카 본부장은 “방향성은 잡았으나 (누구를 데려갈지를)확정하지 않았다. 내년 요코하마에 의사를 전달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한신의 보상선수 지명 작업에 시일이 걸리는 것이다. 요코하마는 지난 16일 한신에 보호 선수 명단을 전했다. 이후 한신은 장기적으로 선발 한자리를 꿰찰 젊은 투수를 고려했다. 그러나 포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되면서 최종
시간에 쫓기고 있지는 않다. 한국과 다르게 일본은 FA 보상선수 지명 관련해 여유가 있다. 한신은 내년 1월 12일까지 답을 주면 된다. 한신은 27일 종무식을 갖고 내년 1월 6일부터 다시 업무에 들어간다. 따라서 한신의 FA 보상선수 지명은 내년 1월 6일 이후 밝혀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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