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김재호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 추신수가 ‘박찬호의 그림자’에 대해 말했다.
추신수는 30일 로스앤젤레스발 OZ203편을 통해 오전 6시 2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28일 텍사스 알링턴에서 입단식을 갖고 7년 1억 3000만 달러 계약에 공식적으로 서명한 그는 바로 귀국길에 올라 이날 한국 땅을 밟았다.
신시내티에서 21홈런 20돌 112볼넷 타율 0.285 출루율 0.423 장타율 0.462로 최고의 시즌을 보낸 추신수는 FA 계약을 획득,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추신수는 2014년부터 텍사스에서 주전 좌익수로 활약하게 된다.
↑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추신수가 환영 인파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인천공항)= 옥영화 기자 |
박찬호가 팀을 떠난 지 8년 만에 다시 추신수가 텍사스에 발을 들여놨다. 그는 입국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선배에 대한 예우를 지켰다. “박찬호 때문에 (텍사스에 대해) 안 좋은 기억이 있다고 많이들 얘기한다”면서도 “그때 당시에는 최고 선수였다. 지금의 내 입장에서는 자극받을 수 있는 선수다”라며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누구를 탓하기보다는 내가 갖고 있는 능력 그대로를 보여주는 게 중
한편, LA다저스의 류현진과 맞대결이 월드시리즈에서나 가능해진 것에 대해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를 월드시리즈에서 만난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 (월드시리즈에서 만난다면) 생각만해도 기쁜 일이다. 상대하게 된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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