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강원FC가 새해를 맞아 골키퍼 보강에 나섰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도전을 앞둔 강원FC는 2일 포항과 대전에서 몸 담았던 골키퍼 황교충, 홍상준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두 선수 모두 자유계약(FA)으로 강원과 연을 맺었다. 강원FC는 이번 골키퍼 영입으로 오는 13일 입대를 앞둔 주전 골키퍼 김근배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황교충은 2008년 한양대 졸업 후 김해시청에서 2년간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다 지난 2010년 드래프트 1순위로 포항에 입단했다. 지난 2010년부터 4년 간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던 경험 많은 선수다.
↑ 강원FC가 홍상준 황교충을 영입해 골키퍼 보강에 나섰다. 사진=강원FC 제공 |
또한 만 23세의 젊은 골키퍼인 홍상준은 2012년 건국대 중퇴 후 드래프트 추가지명을 통해 대전에 입단했으며, 2년 만에 대전의 대표 수문장으로 거듭났다. 홍상준은 올 시즌 포항 서울 전북 등 강팀을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홍상준은 춘천동부초 재학시절 처음 축구를 시작한 이후 동해 묵호중과 강릉제일고를 거치는 등 강원도에서 축구의 기본을 배우며 골키퍼로 성장했다. 그는 “고향팀으로 돌아와 감개가 무량하다. 그래서 내겐 이번 입단이 더욱 특별하다. 성실함을 무기로 믿음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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