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 김재호 특파원] 신시내티 레즈의 선발 투수 호머 베일리(27)가 일각에서 제기된 자신의 이적설을 전면 부인했다.
베일리는 11일(한국시간) FOX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적설을 전면 부인했다. 다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베일리는 2014시즌 이후 FA 자격을 획득하면 팀을 떠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내가 신시내티를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곳에서 코칭스태프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구단주와 구단 운영진에게도 불만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 호머 베일리가 FA 자격을 획득하면 신시내티를 떠날 것이라는 루머에 반박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월트 자케티 신시내티 단장도 “베일리는 평소에도 이 팀에 있는 것이 굉장히 행복하다고 말해왔다. 브라이언 프라이스 감독과의 관계도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베일리의 말에 힘을 실어줬다. “베일리에게 계약 연장에 관한 제안을 했다. 스프링캠프 기간 계속해서 협상을 할 것이고, 시즌 개막 전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며 재계약이 진행중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2007년 신시내티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베일리는 2010년과 2011년 어깨 부상으로 41경기에 등판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2012년부터 2년 연속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하며 풀타임 선발 투수로 입지를
한편, FOX스포츠는 신시내티가 2015년 이후에는 조니 쿠에토와 맷 레이토스가 FA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며 선발 로테이션을 지탱하고 있는 투수들을 붙잡는 것이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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