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레안드로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쿠바)가 버틴 남자 프로배구 대전 삼성화재는 강했다.
삼성화재는 14일 충남 아산시 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3-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19-25 25-20 25-23)로 제압했다.
이로서 삼성화재는 정규리그 14승(4패)째를 올리면서 승점 39점을 확보, 1위 현대캐피탈(승점 40)을 바짝 추격하면서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쳤다. 또 우리카드와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3전 전승으로 우세를 보였다. 반면 3위 우리카드(12승 6패·승점 32)는 선두 싸움에 널찍하게 벌어졌다.
이날 수훈갑은 단연 레오였다. 레오는 공격성공률 66.66%라는 가공할 기록을 보여주면서 47점을 퍼부었다.
↑ 남자 프로배구 외국인선수 레오가 맹폭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반면 우리카드의 주포 최홍석(25점)이 맹활약했지만, 또 다른 날개 공격수 김정환(7점)은 부진했다.
같은 날 이보다 앞서 평택서 열린 여자부 경기서는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3-1(25-27 25-20 25-20 25-20)로 물리치고 연승 행진을 달다. 최근 4연승을 달린 GS칼텍스는 11승(5패)째를 기록, 승점 32점을 올려 선두 IBK기업은행(승점 38점)에 이어 2위로 3라운
특히 GS칼텍스의 토종 주포 한송이는 역대 4번째이자 공격수로는 최초로 수비 성공 5000개를 돌파했다. 전날까지 4993개를 기록한 한송이는 이날 리시브 9개, 디그(수비를 걷어내는 것) 12개 총 21개를 보태며 개인 통산 5014개로 늘렸다. 수비 성공 부문은 한국배구연맹이 정한 기준기록상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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