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임성윤 기자] 추신수(31)가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1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자리에서 텍사스레인저스에서의 첫 시즌이 기대된다는 소감과 함께 지난 시즌 이루지 못했던 월드시리즈 진출 및 우승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지난해 12월30일 귀국했던 추신수는 17일간의 짧은 국내 휴식기간을 마무리 한 뒤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텍사스 레이저스와 7년 1억3000만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성사시킨 추신수는 새로운 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출국 직전에 마련된 기자회견 자리에서 추신수는 “올 시즌 목표는 물론 월드시리즈 우승이다”라는 포부를 전한 뒤, “지난해 신시내티도 우승전력이었지만 포스트시즌 첫 시합에서 패배해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며 “그러나 좋은 경험이었고 앞으로 개인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러나 텍사스라는 좋은 팀과 계약하게 돼 설레고 기대된다”며 “텍사스는 보다 짜임새 있고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만큼 처음이 아니기에 긴장이나 떨림은 없을 것 같다.
또한 “국내 팬들 여러분께서 많은 응원과 관심을 보내 주신다면 월드시리즈 우승도 꾸만을 아닐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으로 출발한 추신수는 LA와 애리조나에서 개인훈련을 가진 예정이며 오는 2월 20일로 예정된 텍사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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