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맨시티의 공격진이 시간이 갈수록 더 단단해지고 있다. 네그레도-제코-아구에로는 이날 5골을 합작하며 맨시티 공격의 정점을 보여줬다.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는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재경기에서 블랙번을 5-0으로 물리치고 32강에 합류했다.
이날 맨시티는 1차전 원정전과는 달리 화끈한 득점포로 홈경기 지배자임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날 투톱으로 나선 네그레도와 제코는 각각 멀티골을, 아구에로는 복귀골을 신고했다.
↑ 에구에로가 한 달만에 돌아와 복귀골까지 넣으며 맨시티의 공격력을 배가시켰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
제코 역시 만만치 않았다. 제코는 후반 멀티골을 넣으며 깔끔한 마무리 능력을 과시했다. 그는 한 동안 백업자원이었지만, 아구에로의 부상공백을 충분히 메워주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제코 역시 최근 3경기 연속골(리그컵 2골, 뉴캐슬전 1골) 기록을 작성하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이 뿐만 아니라 이날 아구에로의 복귀골까지 이어졌다. 아구에로는 후반 교체 투입된 지 1분 만에 복귀골을 신고했다. 박스 안에서 제코의 패스를 받은 아구에로는 곧바로 방향을 틀면서 왼발 슛을 시도해 팀의 4번째 골을 넣었다.
한편, 맨시티는 리그 득점기록 역시 단연 압도적이다. 비록 1위 수아레즈의 22골 기록에 가려져 있지만, 득점 10위권 안에 3명의 선수이름을 올려놓을 정도로
쿼드러플(리그·챔피언스리그·FA컵·리그컵 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맨시티는 향후 네그레도-제코 투톱의 조화와 아구에로의 복귀로 인해 한층 더 강력해진 공격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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