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26)가 LA다저스와 미국 프로야구 투수 최고액인 7년 총액 2억1500만 달러(약 2284억원)에 계약했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의 보도에 따르면 16일(한국시간) 커쇼와 다저스가 7년 총액 2억1500만 달러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이는 지난 2011년 11월 8년 총액 1억6000만 달러에 계약한 외야수 맷 켐프를 넘어선 다저스 구단 역사상 최고액일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사상 투수 최고액 계약이다.
커쇼는 계약 사항에 옵트아웃 조건을 삽입해 계약기간 5년 후 남은 2년에 관계없이 FA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커쇼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출신으로 지난 2006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다저스에 지명된 뒤 2008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6시즌 동안 184경기 77승 46패 평균자책점 2.60 탈삼진 1206개를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2011년과 2013년에는 사이영상과 탈삼진 1위
커쇼는 류현진의 팀 동료로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다저스 커쇼 계약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저스 커쇼, 커쇼는 이런 대접 받을만하지" "다저스 커쇼, 역시 야구 몸값은 천문학적이야" "다저스 커쇼, 류현진도 얼른 성공하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