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둔 최종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쇼트트랙 황제’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안현수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4 유럽선수권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40초644에 결승선을 통과해 40초734를 기록한 네트 싱키에(네덜란드)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초반 2위로 달리다 세 바퀴를 남기고 안�을 파고들어 선두로
안현수는 전날 남자 1500m 결승 진출은 좌절됐으나 주종목인 500m에서 우승을 거두며 소치행 전망을 밝혔다. 지난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가 유럽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현수는 20일 남자 1000m와 5000m 계주에 나서 대회 3관왕과 종합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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