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김재호 특파원]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투수 마이클 와카. 2014시즌에는 붙박이 선발로 활약할 수 있을까.
MLB닷컴은 21일(한국시간) 두 번째 메이저리그 시즌을 준비 중인 와카를 조명했다. 지난 시즌 도중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와카는 15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78의 성적을 올렸다. 절정은 포스트시즌이었다. 5경기에서 30 2/3이닝을 책임지며 4승 1패 평균자책점 2.64를 기록했다.
고비 때마다 활약이 빛났다. 1승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 7 1/3이닝 1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2, 6차전 선발로 나와 모두 승리를 거두며 다저스를 잠재웠다.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도 6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비록 패배 위기에 몰린 6차전에서 3 2/3이닝 만에 6실점으로 무너지며 끝이 좋지 않았지만, 그의 10월은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믿을 수 없는 호투를 보여준 마이클 와카. 새 시즌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사진= MK스포츠 DB |
와카는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주위에서 나에게 많은 기대를 하겠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겠다. 스스로 세운 목표에 도달한다면 만족할 것이다. 무리하지 않고 내가 세운 목적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며 새 시즌 지향점을 제시했다.
MLB닷컴은 ‘와카가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는 것은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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