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가 10개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홈 관중 2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선수들은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5연승과 공동 선두라는 선물로 화답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제퍼슨의 노련한 득점과 김종규의 덩크로 초반부터 기선을 잡은 LG.
조상열과 박래훈의 외곽까지 힘을 더해 3쿼터까지 10점 이상 앞섰습니다.
무기력했던 KCC는 4쿼터 임재현과 강병현의 슛으로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김민구의 득점과 강병현의 3점으로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동점이 됐습니다.
피를 말리는 승부가 이어졌고, LG 제퍼슨과 KCC 윌커슨의 공격이 각각 실패한 뒤 김시래의 득점으로 3점 차가 됐습니다.
LG는 마지막 수비에서 집중력을 잃어 임재현에게 완벽한 3점슛 찬스를 내줬지만, 슛이 림을 돌아 나와 천금 같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5연승을 달린 LG는 공동 선두 자리로 복귀했습니다.
KCC는 막판 뛰어난 집중력으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4연패를 당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LG는 17시즌 만에 프로농구 10개 구단 최초로 200만 관중을 돌파하며 겹경사를 누렸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