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배상문(28.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610만 달러) 첫날 상위권에 오르며 시즌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배상문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 토리파인스 골프장 북·남 코스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 담는 동안 보기 3개를 적어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날 5타를 줄인 배상문은 팻 페리즈, D.A포인츠(이상 미국)와 함께 단독선두 스튜어트 싱크(미국.8언더파 64타)에 3타 뒤진 공동 7위에 올랐다.
↑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1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오른 배상문.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곧바로 8, 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배상문은 후반 12, 13, 14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이어 17번홀(파3) 보기를 18번홀(파5) 버디로 맞바꾸며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5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다.
‘영건’ 노승열(23.나이키골프)도 이날 4타를 줄여 4언더파 68타로 공동 10위에 올라 코리안브라더스의 시즌 첫 승 사냥에 힘을 보탰다.
이에 반해 위창수(42)가 이븐파 72타로 공동 63위, 이동환(27.CJ오쇼핑) 1오버파 73타 공동 88위, 최경주(44.SK텔레콤) 2오버파 74타 공동 99위에 머물렀다.
아시아 첫 메이저 챔프인 양용은(42.KB금융그룹)은 4오버파 76타로 재미교포 존 허(24)와 함께 최하위권인 공동
한편, 샘 스니드가 그린즈버러 오픈에서 이룬 단일 대회 최다 기록(8승)과 타이를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타이거 우즈(미국)은 이븐파 72타에 그쳐 공동 63위에 머물면서 우승 사냥에 빨간불이 켜졌다.
우즈는 이 대회 코스에서 8차례 우승했고, 이 대회 통산 7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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