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김재호 특파원] 2014년 국가대표팀의 첫 대표팀 완장은 이근호의 차지가 됐다.
이근호는 25일(한국시간) LA 콜리세움 기자회견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주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근호는 이번 경기만 주장이 아니라, 1차 훈련 때부터 주장 역할을 해왔다. 경험이 많고, 지금 우리 팀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다.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있는데, 어느 누구보다 새로운 선수들을 도와줄 수 있다는 생각에 주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그동안 대표팀 주장을 한 선수에게 맡기지 않고 선수들에게 고르게 기회를 줬다. 하대성, 구자철, 이청용 등이 번갈아 주장을 맡았다. 이번에는 새로운 얼굴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 경험이 많은 이근호에게 완장을 맡겼다.
↑ 이근호가 25일(한국시간) LA 콜리세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LA)= 조미예 특파원 |
그는 “전지훈련 중 첫 번째 경기가 내일이다. 모든지 처음이 중요하다. 다른 의미를 부여하자면 2014년 첫 A매치다. 스타트를 좋게 했으면 좋겠다. 내일 경기에서 모든 것을 쏟겠다”면서 “당연히 결과가 중요하다. 공격수 입장에서 어떻게든 찬스를 만들고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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