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아이스하키(NHL) 야외 경기인 ‘스타디움 시리즈’를 개최한 LA다저스가 트위터 관리자의 실수로 곤욕을 치렀다.
다저스 공식 트위터(@dodgers)는 애너하임 덕스와 LA킹스의 ‘스타디움 시리즈’가 열린 26일(한국시간) “‘아이스하키를 하기에 완벽한 날씨’-이전까지 LA에서 아무도 하지 않던 말이었다”는 문구와 함께 특설 링크가 설치된 경기장 사진을 게시했다.
다저스는 LA는 물론이고 캘리포니아주에서 최초로 열리는 야외 아이스하키 경기임을 강조하기 위해 이같은 말을 적었다. 그러나 이는 LA지역 하키팬들의 공분을 사고 말았다. 팬들은 ‘전혀 설득력 없는 말이다’ ‘LA를 연고로 한 프로스포츠 팀이 남긴 SNS 멘트 중 가장 우스꽝스러운 말’ 등의 답글을 남기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 역사상 첫 야외 아이스하키 경기를 치른 LA다저스가 공식 트위터의 실수로 곤욕을 치렀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급기야 LA킹스 공식 트위터(@LAKings)도 다저스 트위터에게 ‘그럼 이제 우리는 친구가 된 건가?’라는 말을 남겨 불만을
한편, 이날 경기는 원정팀 덕스가 킹스에게 3-0으로 승리했다. 애너하임은 이번 승리로 39승 5연장승 10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1위를 굳건히 지켰다. LA킹스는 컨퍼런스 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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