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53득점’ 삼성화재, 5연승 휘파람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꺾고 5연승을 내달렸다. 삼성화재의 간판선수인 레오는 개인 1경기 최다 득점(53득점) 기록을 갈아치우며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삼성화재는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8-30 30-28 25-21- 25-19)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17승 4패(승점 48점)를 기록, 2위 현대캐피탈(승점 40점)과의 간극을 벌렸다.
삼성화재는 1,2세트에서 대한항공과 듀스 접전을 벌이면서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리드를 뺏긴 삼성화재였다. 28-28에서 레오의 공격 범실에 이어 마이클의 서브 에이스를 허용해 1세트를 내줬다.

↑ 삼성화재의 외국인선수 레오. 사진=MK스포츠 DB

그러나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 바로 되갚았다. 또 다시 이어진 28-28 듀스에서 레오의 후위 공격으로 앞서간데 이어 고희진이 마이클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1-1 동점을 이뤘다.
분위기는 삼성화재로 넘어갔다.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3,4점차 리드를 유지하더니 25-21로 가져갔다. 그리고 4세트에서 대한항공이 범실을 범하며 자멸하는 사이 레오를 앞세워 25-19로 가볍게 꺾었다.
레오는 이날 53득점을 올리며 종전 자신의 최다 득점(51득점)을 경신했다. 공격 성공률도 62.65%에 이르렀다.
대한항공은 삼성화재보다 범실이 7개나 많았으며, 블로킹 싸움에서 3-10으로 크게 밀렸다. 대한항공은 9승 11패(승점 29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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