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은퇴를 선언한 마이클 영(38)이 벌써부터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영은 31일(한국시간) ‘FOX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전에 갖고 있던 경쟁력을 다른 방향으로 돌리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은퇴 이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그가 선택한 은퇴 후 여가는 태권도. 그를 인터뷰한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자신의 SNS를 통해 ‘마이클 영이 다음주 월요일부터 태권도 수업을 다닐 예정’이라고 전했다.
↑ 마이클 영이 그라운드에서 보인 경쟁력을 다른 곳에서 보이고 싶다며 은퇴 후 계획에 대해 말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2013년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그는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이 힘들어지자 시즌 도중 다저스로 이적,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렸다. 그러나 포스트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은 그는 현역 연장과 은퇴 사이에서 고민하다 결국 은퇴를 선택했다. 그가 은퇴를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가족. 그는 “나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는 말만 해서는 안 되고 실제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라며 아내와 세 아들에게 충실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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