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미국 신시내티 지역 언론이 2014년부터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게 된 추신수(32)의 빈자리를 우려했다.
신시내티 인콰이어러는 2일(한국시간) “빌리 해밀턴은 지난 시즌 추신수의 출루율에 한참 못 미칠 것이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2013 시즌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고 1번 타자로 나서 출루율 4할2푼3리를 기록, 내셔널리그 출루율 부문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올 시즌 신시내티의 리드오프로 낙점 받은 해밀턴은 지난 시즌 트리플A 루이빌에서 타율 2할5푼6리 출루율 3할8리에 그쳤다.
↑ 이제 신시내티 더그아웃에는 추신수가 없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야구는 팀 스포츠다. 신시내티 인콰이어러는 “2012 시즌 신시내티의 1번 타자의 타율은 2할8리, 출루율 2할5푼4리였다. 큰 차이를 보이며 내셔널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신시내티는 그해 97승을 했다”며 희망을 노래했다.
그래도 2014 시즌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지 않다. 이 매체는 “추신수와 브론슨 아로요가 팀을 떠남에 따라 대체선
경기 외적인 면에서도 두 선수는 큰 역할을 했다. 신시내티 인콰이어러는 "아로요는 투수조에서 리더 역할을 했던 선수다. 추신수도 큰 목소리를 내지는 않지만 그 누구보다 성실하게 운동했고 좋은 팀 동료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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