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2013년 12월1일, 시즌 마지막 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골로 희비가 엇갈리는 극적인 승부를 연출한 포항과 울산이 2014년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2013년의 대미 장식한 이들이 2014년의 시작을 알리는 셈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2014시즌 K리그 클래식의 대진, 시간, 장소를 포함한 경기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프로축구 최상위리그인 K리그 클래식은 3월8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 2014시즌 K리그 클래식 공식 개막전이 3월8일 오후 2시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 포항과 준우승팀 울산의 맞대결로 열린다. 사진= MK스포츠 DB |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전북-부산(전주월드컵경기장), 서울-전남(서울월드컵경기장)전이 펼쳐진다. 3월9일에는 오후 2시에 경남-성남(창원축구센터), 상주-인천(상주시민운동장), 오후 4시에 제주-수원(제주월드컵경기장)이 맞붙는다.
K리그 클래식은 총 12팀이 팀당 38경기씩 총 228경기를 치른다. 3월8일과 9일 6경기로 일제히 개막해 11월30일 마친다. 대회방식은 우선 12팀이 3라운드 로빈(33R) 방식으로 정규라운드를 치른 뒤 1~6위와 7~12위로 그룹 A,B를 나눈 뒤 스플릿 라운드에 들어가 팀당 5경기씩 더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한편, 프로연맹은 총 20개의 조건을 대입해 산출한 일정 가운데 가장 균형 있고 공평한 스케줄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주요 조건으로는 ▲각 팀별 휴일(공휴일 포함) 홈경기 횟수 동일 ▲홈 또는 원정
스플릿 라운드 일정은 마지막 정규 라운드인 33R(10월26일) 이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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