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에 인상적인 성적을 거둔 류현진(27, LA 다저스)이 올 시즌에도 활약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현지의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SB내이션은 6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2014 시즌 194이닝동안 탈삼진 160개를 잡아내며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야구통계학의 대부인 빌 제임스 역시 올해 류현진이 190이닝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LA다저스 팬페스티벌이 열린 지난 2일(한국 시간) 류현진이 팬들에게 사인을 한 다음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조미예 특파원 |
전문가들은 류현진이 2년 차 징크스를 겪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현진이 첫 해 만큼 많은 이닝을 버텨주며 선발 투수로 꾸준하게 활약한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지난 5일 “류현진에게 2년 차 징크스는 없을 것이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1년 전 현지 언론들은 한국프로야구를 거쳐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거가 된 류현진의 성공에 의문 부호를 붙였다. 하지만 류현진은 첫 해에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며 현지 언론의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류현진은 지난 10일 미국으로 출국해 다저 스타디움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2주 가량 빠른 템포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의 경험을 토대로 좀 더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SB내이션은 “류현진은 한
류현진 자신에게도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것은 중요하다. 다저스와 6년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5년간 750이닝을 던지면 6년차에 옵트 아웃 권한을 행사,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노릴 수 있다.
[ball@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