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시장에 남아있던 구원투수 최대어 페르난도 로드니(37)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했다.
‘그랜트랜드’의 조나 케리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애틀과 로드니가 2년간 14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은 인센티브가 포함되면 150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NBC 스포츠의 하드볼 토크 역시 동일한 내용을 전했다.
로드니는 지난 2년간 85세이브를 수확한 정상급 마무리 투수다. 지난 2002년 디트로이트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2년 탬파베이로 옮겨 48세이브, 지난해 37세이브를 각각 기록했다.
↑ 페르난도 로드니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메이저리그 11년 통산 563경기에 등판해 571⅓이닝을 소화
이로써 시애틀은 최종 영입 대상 2명 중 1명이었던 로드니를 붙잡으며 뒷문 보강에 성공했다. 이제 남은 것은 외야수 넬슨 크루즈다. 시장 초기 10년간 2억 400만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으로 로빈슨 카노를 붙잡은 시애틀은 본격적으로 우승경쟁에 뛰어든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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