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안현수(29·빅토르 안)와 신다운(21)이 지난 일은 잊고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다시 맞붙는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 안현수와 한국 쇼트트랙 대표 신다운이 6일(이하 한국시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만났다. 두 선수 모두 팀 훈련을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 신다운은 6일(한국시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만난 안현수에게 허리 굽혀 인사했다. 사진(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
지난해 10월 4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3-2014 삼성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대회 남자부 1000m 예선 경기에서 안현수와 신다운 사이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이날 레이스 도중 신다운이 우측으로 나오다 안현수와 충돌했다. 심판진은 신다운에게
이들이 소치에서 다시 만났다. 신다운은 소치올림픽에 앞서 "빅토르 안이 경계 대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회 시작 전인 지금은 웃으며 대면할 수 있지만, 10일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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