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54)가 평소 친분이 깊은 윤형빈(34)의 종합격투기 데뷔전 승리를 가까이에서 축하했다.
윤형빈은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ROAD FC 014’ 타카야 츠쿠다(23·일본)와의 스페셜 메인 이벤트 경기에서 1라운드 4분19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윤형빈은 종합격투기 선수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하게 만들었다.
↑ 윤형빈이 8일 ‘ROAD FC 014’ 경기 승리 후 이경규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서울)=천정환 기자 |
윤형빈의 등장 음악을 부른 박상민 역시 경기장을 찾았다. 윤형빈의 등장 음악은 박상민이 피처링한 미스터 파파의 곡 ‘남자의 인생’이다.
윤형빈은 이날 강력한 라이트 펀치로 1라운드에서 TKO승을 거두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경규는 케이지 쪽으로 다가와 왼손으로 윤형빈의 오른뺨을 수차례 쓰다듬으며 축하를 보냈다. 옆에서 숨죽여 지켜보던 동료들의 걱정이 기쁨으로 바뀐 순간이었다.
↑ 이훈(좌)과 이경규(우)가 8일 열린 윤형빈의 격투기 데뷔전을 숨죽인 채 지켜보고 있다. 사진(서울)=천정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