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모태범(25·대한항공)과 함께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1차 레이스를 했던 가토 조지(일본)가 네덜란드의 싹쓸이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가토는 11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69초74로 5위를 기록했다. 경기 직후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 응한 가토는 “너무 분하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가토는 4년 전보다 기록이 좋았다. 70초01보다 0.27초 빨랐다. 1차 레이스에서 34초966를 기록한 가토는 2차 레이스에서 34초77로 더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네덜란드 3총사’와 모태범을 넘지 못했다.
↑ 11일 오전(한국시간)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모태범(오른쪽)과 경쟁하는 가토 조지(왼쪽). 사진(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
가토는 네덜란드의 ‘초강세’에 대해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당연한 결과라는 것이다. 가토는 “(네덜란드 선수들이 줄줄이 상위권에 오르는 건)자주 있었다. 그래서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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