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최재우 실격, 아쉽지만 네티즌 응원 쇄도

최재우(20.한국체대)가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올림픽 사상 첫 결선에 진출했지만 실격되면서 아쉽게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최재우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결선 2차전에서 게이트를 벗어나 실격했다.
하지만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사상 첫 올림픽 결선 진출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스키 남자 모굴 2차 예선에서 21.90점을 획득한 최재우는 2위로 총 20명이 겨루는 결선 1라운드에 진출했다.
결선에 오른 최재우는 1라운드에서 22.11점을 따내며 상위 12명이 오르는 결선 2라운드에 진출했다.
결과는 아쉬웠다. 최재우는 결선 2차전에서 3번째로 나섰다. 첫 번째 공중회전에서 세바퀴를 도는 고난이도 1080도 점프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턴을 하며 슬로프를 내려오다 무게 중심을 잡지 못해 게이트 밖으로 벗어났다.
실격됐지만 최재우는 경기를 속개해 마지막 1080도 점프 연기를 성공시켜 결승선을 통과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한 모습을 보였다.
최재우 실격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쉽지만 낙심 말고 평창 올림픽에서 파이팅하세요”, “최재우 실격 아쉽다. 하지만 평창에서의 희망을 쐈다”, “최재우 실격해도 멋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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