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AP통신이 이상화(25·서울시청)를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의 압도적인 우승후보로 꼽았다.
AP통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2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이상화에 대해서 극찬하며 같은 날 열리는 소치동계올림픽 여자스피드스케이팅 500m 부문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했다.
AP통신은 벤쿠버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이상화가 지난 2년간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종목을 압도했음을 언급하며, 11일 레이스에서도 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 10일 경기서 한국의 대표팀 동료이자 벤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500m 금메달리스트였던 모태범이 4위로 레이스를 마친 것이 이상화에게 더 강한 승리의 욕망을 느끼게 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 AP통신이 이상화를 압도적인 우승후보로 꼽았다. 사진=MK스포츠 DB |
‘OVERPOWERING LEE(아주 강한 이상화)’라는 첫 번째 소제목을 달고 “통계를 살펴보면 (이상화의) 금메달은 필연적인 결론만이 전부”라고 단정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이상화가 20세의 나이에 밴쿠버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난해에만 세계기록을 세 차례 갈아 치웠으며, 월드컵 500m에서 7연속 금메달을 따냈다고 소개했다.
AP통신은 네덜란드의 스프린터 마고 보어의 “이상화를 이길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은 그녀가 빙상 위에서 실수하는 것 뿐이다”라는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이쯤되면
이상화가 출전하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는 11일 밤 9시45분(1차레이스)과 11시45분(2차레이스)에 각각 펼쳐진다. 이상화와 함께 김현영(20·한국체대), 박승주(24·단국대), 이보라(28·동두천시청)도 함께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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