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김선형(서울 SK)이 결정적인 순간 활약하며 고양 오리온스의 9연승을 막아냈다.
SK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3차 연장 접전 끝에 94-87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SK는 31승13패로 2위 울산 모비스를 반 경기차로 제치고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9연승에 실패한 오리온스는 23승21패가 됐다.
↑ 김선형이 11일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적극적인 돌파를 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김선형은 연장전에서도 활약했다. 김선형은 61-66으로 뒤진 1차 연장전에서 드리블 돌파에 이은 골밑 슛, 3점슛로 연속 7점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선형은 팀을 조율하며 치열한 접전에서 승리를 이끌었다.
김선형은 종아리 부상을 당해 최근 2경기에 결장했다. 가벼운 부상이기는 �지만 SK는 김선형을 아꼈다.
김선형은 8연승으로 뜨거웠던 오리온스를 상대로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 번 확인시키며 남은 경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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