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나는 네 번째 외야수가 아니다.”
스프링캠프 첫 날 일정을 소화한 LA다저스의 외야수 맷 켐프가 주전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켐프는 15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진행된 다저스 스프링캠프 야수조 첫 날 훈련에 참가했다.
↑ 맷 켐프가 주전 경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美 글렌데일)= 조미예 특파원 |
“나는 여전히 야구를 하고 있다”며 입을 연 그는 “나는 네 번째 외야수가 아니다. 앞으로도 절대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서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같은 생각일 것이다. 후보 외야수 역할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받아들이지도 않을 것이다. 팀이 이기는데 일조하고 싶다”며 경기 출전에 대한 강한 욕심을 드러냈다.
의욕은 강하지만, 그는 일단 발목 수술에서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아직 상체 운동만을 소화 중인 켐프는 이날도 타격 훈련은 정상 소
그는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말을 아꼈다. “언제 다음 단계로 넘어갈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모두가 다 언제 회복되는지를 물어보지만, 답할 수 없다”며 구체적인 복귀 일정에 대해 말하기를 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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