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한 우완 투수 제이크 웨스트브룩이 마운드를 떠난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스포츠 소식을 전하는 사이트 ‘세인트루이스 스포츠 페이지’는 15일(한국시간) 웨스트브룩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시즌 21경기에 등판, 7승 8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했다. 7월까지 15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며 무난한 투구 내용을 보였으나 8월 이후 갑자기 무너졌다. 8월 8일 LA다저스와의 홈경기가 고비였다. 선발 셸비 밀러가 1회 타구에 팔을 맞고 물러나자 갑작스럽게 등판, 4 2/3이닝동안 13피안타 9실점으로 무너졌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탈락한 그는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상태였다.
↑ 제이크 웨스트브룩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1996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콜로라도 로키스에 입단한 그는 2000년 뉴욕 양키스
전성기는 2004년이었다. 다섯 차례 완투를 비롯해 14승 9패 평균자책점 3.38의 성적을 올렸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올스타에 선발됐다. 통산 성적은 315경기에서 105승 103패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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