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투수 다르빗슈 유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작은 오해가 빚어낸 불상사다.
다르빗슈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faridyu)를 통해 “다시는 다나카에 대해 얘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 다르빗슈 유가 자신의 발언이 오역된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에게 한 취재진이 개정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7년 1억 5500만 달러의 대박 계약을 맺은 다나카에 대해 질문했다. 다르빗슈는 “새로운 포스팅 시스템에 대해 잘 모르지만, 다나카가 조금은 많이 받은 거 같다”고 말했다.
그의 말은 약간 농담조로 던진 말이었다. 문제는 통역이 ‘약간 많이(a little bit too much)’라고 해석한 것이 미국 언론을 통해서는 ‘너무 많이(too much)’라고 전해진 것. 졸지에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후배를 ‘먹튀’로 표현한 나쁜 선수가 되고 말았다.
다르빗슈의 오역된 멘트는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고, 이를 알아챈 다르빗슈가 SNS를 통해
다르빗슈는 “기자회견장에 있던 기자들은 모두 그 말이 농담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재차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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