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심판진은 중국 팀이 심석희의 진로를 방해했다고 판정했다. 한국은 주자를 교대하는 과정에서 박승희가 마지막 주자인 심석희를 밀어줬지만 중국은 다음 주자를 밀어주고 나서도 코스에서 빠져나오지 않아 심석희의 진로를 방해했다. 하지만 심석희가 마지막 바퀴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선보이며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다.
이에 미국 NBC 쇼트트랙 해설위원으로 나선 전 쇼트트랙 미국 대표 안톤 오노는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여자선수들의 경기력은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오늘 경기에 크게 감명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쉽지 않은 결정이겠지만 정확한
오노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에서 김동성이 경기를 방해했다는 듯 할리우드 액션을 취해 금메달을 땄던 일본계 미국 쇼트트랙 대표 선수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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