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리나 소트니코바‧카롤리나 코스트너, 김연아보다 높은 점수…"말도 안돼"

↑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카롤리나 코스트너/ 사진= MK스포츠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카롤리나 코스트너, 김연아보다 높은 점수…"말도 안돼"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카롤리나 코스트너'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와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가 '피겨여왕' 김연아의 동계올림픽 2연패를 위협할 최대 복병으로 떠올랐습니다.

소트니코바는 20일 오전(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기술점수(TES) 39.09점, 예술점수(PCS) 35.55점을 획득하며 총점 74.64점으로 74.92점을 받은 김연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소트니코바는 기술점수에선 김연아에 0.06점 앞서는 등 김연아에 불과 0.28점 뒤져있습니다.

기술 기본점수는 김연아보다 1점 낮았지만 가산점이 9점대를 기록하며 더 많았습니다.

경기 전까지 그리 주목받지 못한 선수였던 소트니코바는 소치 올림픽 전까지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점수가 70.73점이었지만 이날 자신의 최고 점수 기록을 무려 4점 가까이 끌어올렸습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후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기술점수가 높게 나와 매우 기쁘다. 내 연기에 만족한다"며 "나는 연기를 매우 잘했고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런 점이 반영돼 받을 만한 점수를 받았다"고 자신의 연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37.49점, 예술점수 36.63점을 획득하며 합계 74.12점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카롤리나 코스트너의 예술점수는 36.63점으로 김연아보다 높으며 30명 출전자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와 카롤리나 코스트너에 대해 누리꾼들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와 카롤리나 코스트너, 솔직히 스핀은 아직 젊어서 김연아보다 낫더라"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와 카롤리나 코스트너, 기술점수 예술점수 하나씩 밖에 못 가졌잖아 니네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와 카롤리나 코스트너, 솔직히 유럽 선수들한테 점수 너무 후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