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웨인 루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재계약을 했다. 이번엔 공식 발표다.
맨유는 22일 오전(한국시간)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와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4년으로 루니는 오는 2019년 6월까지 맨유의 유니폼을 입는다.
↑ 루니는 2019년 6월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계약했다. 사진 제공=TOPIC/Splash News |
올 시즌 종료 후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게 되면서 첼시를 비롯한 수많은 빅클럽이 루니에게 애정공세를 펼쳤다. 맨유가 올 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체제 아래 부진한 성적을 거두자, 루니가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루니는 맨유의 10번으로 남았다.
루니는 4년 연장 계약을 했지만, 사실상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은퇴할 의사를 피력했다. 이번 계약에는 은퇴 후 맨유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또한, 루니는 맨유의 역대 최다 득점 기록 경신에 대한 포부도 드러냈다. 루니는 현재 맨유 소속으로 430경기를 뛰어 208골을 넣었다. 보비 찰튼(249골), 데니스 로(237골), 잭 로울리(211골)에 이어 역대 최다 득점 4위다. 앞으
루니는 “오는 8월이면 맨유에 온지 10년이다. 그동안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뛰며 수많은 걸 이뤘다. 내가 맨유에 왔을 때 꿈꿨던 것들이다”라며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어 또 한 번 맨유를 위대한 팀으로 만들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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