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메사) 김재호 특파원]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임창용이 소감을 밝혔다. 만족을 드러내면서도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다가올 실전 무대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임창용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메사의 컵스 파크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두 차례 불펜 피칭에 이은 이번 캠프 첫 라이브 피칭이다.
↑ 스프링캠프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임창용이 소감괴 각오를 전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통증 없이 모든 구종을 다 소화한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쓰는 공이 크고 가벼워서 회전이 잘 먹는다”며 커브 제구가 특히 잘됐다고 설명했다.
훈련 내내 의사소통을 도운 통역 김태형 씨는 “지난 시즌 임창용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투수코치가 ‘오늘 봤더니 완전히 달라졌다’며 놀라움을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타석에 들어선 타자들도 임창용의 공을 쉽게 치지 못하며 고개를 젓는 모습을 보였다. 30개 투구 중 라이너성 타구는 2개에 불과했다.
임창용은 “지금은 보여줘야 하는 입장이다. 시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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