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안 마타(스페인)가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전 제외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오는 26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올림피아코스와 일전을 벌인다.
경기에 앞서 마타는 개인 블로그를 통해 “오늘 팀 동료들은 아테네 원정을 준비하고 있지만 나는 맨체스터에 남아 응원할 예정이다. 알다시피 나는 조별리그에서 첼시 소속으로 뛰었기 때문에 남아있는 맨유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안타까운 일이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 마타가 그리스 원정전 불참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
마타 외에도 필 존스와 조니 에반스 역시 그리스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두 수비수는 지난 1일 스토크시티전에서 부상을 당한 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존스와 에반스는 각각 뇌진탕 증세와 햄스트링으로 부상 중이다. 나머지 선수들은 정상적으로 그리스 행에 동참한다.
이번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으로 홈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맨유지만 지난 주 리그 4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공격수 반 페르시와 루니가 나란히 골을 터뜨린 맨유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꺾고 리그 6위로 뛰어올라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상대는 현재 그리스리그 선두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올림피아코스다. 올림피아코스는 조별리그 막판 홈에서 벤피카(1-0 승)와 안
모예스 감독 역시 상대의 높은 홈 승률을 경계했다. 그는 “올림피아코스는 PSG, 벤피카를 상대로도 선전했다. 어려운 조를 뚫었고, 엄청난 홈경기 승률이 높다. 어려운 밤이 될 것이다. 상대는 엄청난 응원을 등에 업고 있어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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