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메사)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에서 14시즌을 활약한 칼 파바노가 마운드를 떠난다.
미네소타 지역 언론인 ‘세인트 폴 파이어니어 프레스’의 마이크 버나디노는 27일(한국시간) 파바노의 에이전트 데이브 페페의 말을 인용, 파바노가 현역 은퇴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파바노는 지난 2012년 자신의 집 앞에 쌓인 눈을 치우다 넘어지면서 비장 파열 진단을 받았다. 과다출혈로 생명에 위협까지 받았던 그는 이후 2013시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고, 2014년 복귀를 노렸지만, 결국 이를 포기했다.
1998년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이후 플로리다 말린
2004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올스타에 선발됐으며, 18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사이영상 투표 6위에 올랐다. 2010년에도 두 번의 완봉을 포함해 일곱 차례 완투를 기록하며 17승 11패 평균자책점 3.75의 성적으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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