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기동력을 발휘해 승리를 차지했다.
SK는 1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서 투타의 조화로 3-2로 이겼다.
이날 SK는 올 시즌 예비 엔트리와 비슷한 선수들을 내세워 승부를 벌였다. SK 선발투수 채병용은 3이닝 동안 12타자를 상대로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전유수는 2이닝 1실점, 이재영(1실점)-제춘모(무실점)-박정배(무실점)-박희수(무실점)가 각각 1이닝씩 책임졌다.
↑ SK는 1일 넥센과의 연습경기에서 재치 있는 플레이로 3-2 승리했다. 사진(일본, 오키나와)=김영구 기자 |
SK는 연속 4안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3회말 1사 이후 임훈이 중전안타-김강민이 내야안타-박재상이 우전안타-최정이 좌전안타를 차례대로 때렸다. 2루 주자 임훈의 홈 승부 실패로 2사 주자 1,2루 득점 찬스에서 최정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때려 넥센 보다 먼저 앞서갔다.
4회에 강정호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이 된 5회, SK는 앞선 주자들이 빠르게 베이스를 훔쳐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두타자 임훈이 좌전안타로 출루했으나, 후속타자 김강민의 3루수 땅볼에 의해 2루에서 아웃됐다. 이어 박재상의 2루수 앞 땅볼로 1루를 밟았지만, 김강민은 2루 베이스 앞에서 아웃됐다. 2사 1루에서 최정의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2루까지 진루에 성공한 박재상은 스캇의 우전 안타가 터졌을 때 재빠르게 홈으로 달려 1득점을 올렸다.
SK는 넥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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