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미국 프로농구 뉴올리언스 펠리칸스의 가드 겸 포워드 티레케 에반스가 경기 당일 선수단이 머무는 호텔 엘리베이터에 갇혀 경기장에 예정보다 늦게 도착하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애리조나 리퍼블릭’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반스는 지난 1일(한국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의 US에어웨이즈센터에서 열린 피닉스 선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호텔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는 바람에 그 안에 갇히는 황당한 사고를 당했다.
에반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엘리베이터에 갇힌 상황을 동영상으로 찍어 올리며 사고를 알렸다. 몬티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 전 가진 인터뷰에서 “외부 환경으로 인한 불운”이라며 “뭐라 말할 게 없다. 갇힌 그를 꺼내올 수도 없는 일이다. 그를 남겨
간신히 엘리베이터에서 빠져 나온 그는 경기 시작 한 시간 전에야 겨우 경기장에 도착, 예정대로 경기를 뛸 수 있었다. 에반스는 이날 경기에서 포워드로 출전, 36분 21초를 뛰며 5리바운드 4어시스트 14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104-116으로 패했다.
[greatnemo@maekyung.com]